전체 글1 일본 북알프스 오모테긴자(表銀座)종주를 준비하면서 등산하는 걸 좋아합니다. 젊었을 때는 일하느라 주말 가까운 곳을 다니는 것만 해도 행복할 정도로 바빴는데요. 나이가 들어 이제는 시간이 생겼는데 체력이 문제네요. 얼마나 더 계속할 수 있을지 점점 자신감을 잃어가고 있고요. 위험한 구간에선 전에 없던 두려움을 느끼기도 합니다. 그러다 보니 버킷리스트에서 포기하는 곳들이 생겨나고 있습니다. 그 중 하나가 일본 북알프스의 야리가다케(槍ヶ岳 / やりがたけ, 3,180m)등정인데요. 창처럼 뽀죡하게 생긴 봉우리로 '일본의 마터호른'이라고 불립니다. 하루에 올라갈 순 없고요. 산장생활을 하며 최소한 2-3일은 걸리는 코스이고 일부 위험한 구간이 있기도 합니다. 그래서 점점 도전할 희망을 접으며 마음속으로만 담아 두고 있었는데요.얼마 전 지인이 야리가다케를 가는 코.. 2025. 8. 5. 이전 1 다음